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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사업/교육후기

BBB 여의도순복음 교회 성경적재정원리 강의 후...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강의 끝나고 이제 벌써 1달이 다 되어 가네요.

 2월 28일 강의 끝나고 한 자매님으로 부터 3월 8일 문자를 받았습니다.

 "혹시 자매님, 넷북 필요하신가요?"

 

저는 무심코

 

"네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답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사실 28일 당일 성경적재정원리 강의 전에 동영상 체크를 했어야 했는데, 몇개 잘 나오길래, 다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날 중요한 동영상 2개을 코덱이 없어서 못 보여 드렸습니다.

그 때 노트북이 무겁다고 안 가져온 것에 대해서 회개했습니다.

청지기로써 내게 맡겨준 강의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었습니다.

 

강의가 있던 전주에 부산의 교회에서 초대해 주셔서 2일간 강의를 하러 갔는데, 무거운 노트북 때문에 애를 많이 먹어, 꾀가 나서 USB만 달랑 들고 여의도 강의에 왔던 터라 자책이 많이 들었습니다.

 

막상 그런 일이 있고 난 후부터 노트북은 무거워도 가져가야 하는 짐이 되어서 맘이 무거웠습니다.

그때 때마침 문자가 온 것이라 어떻게 아셨냐고 답변했던 것이었는데...

 

"할렐루야 제가 더 좋네요 흰색. 새것이고, 사은품 그런거 아니고요 '필요'가 있는 곳으로 플로잉하려고요"

 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순간 멈짓했습니다. 너무 놀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자매님이 '가정의 날'이라며 일찍 퇴근하는 길에 들린다고서 여의도에서 복정역의 선한목자교회까지 그 먼길을 저녁도 안드시고 넷북을 들고 오셨습니다.

 자매님은 해맑은 표정으로 큰 맘 먹고 산 넷북이라면서 백화점에서 넷북 전용가방도 샀다고 자랑을 하시면서 싱글벙글 웃으셨습니다.

 먼 길을 오셨는데, 저녁도 대접 못하고 보내드린 것이 못내 아쉬어 다음날 감사의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제가 기쁜 이유를 모르겠어요 ^^"

"지금처럼 힘차게 하나님 일에 전진하시는 모습이 기대가 더 되어요 축복드려요"

 라고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제가 오히려 감사하고 기뻐해야하는 데, 넷북을 주신 자매님이 진심으로 더 기뻐하셨습니다.

 

내일도  그 넷북을 가지고 강의를 하러 갑니다.

주님의 마음과 자매님의 마음을 담아 전심으로 강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